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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수에 꽃잎 하나
백설공주나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외국 동화를 가지고 패러디 한 이야기들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요, 잠들지 않는 동화 라는 이 책은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가지고 패러디 한 재미있는 책 이랍니다. 모든 이야기들이 다 참신하고 재미있기보다, 오늘날의 모습을 담은 패러디며, 풍자나 해학을 담은 이야기도 많았는데요~ 전 선녀와 나무꾼, 콩쥐팥쥐, 젊어지는 샘물 이 세개가 교훈적이면서 좋았던것 같아요~ 처음 책을 열었을때 보이는, '소중한 당신에게 이 책을 선물하게 되어 정말 행복합니다' 라는 문구가 이 책을 더 읽고싶게 했어요^^ 패러디 이야기 들에 웃음도 나고, 풍자와 해학에 웃기도 하고 스스로를 잃지 않게 전래동화의 교훈도 그대로 담고있는 재미있는 책이네요 너무 오래전에 듣고 읽어 잊어버린 전래동화를 다시금 ..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다고 하지요?? 갑질을 해도 잘못된 행동인 줄 모르는 사람이며,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잘 하는 사람, 성차별 적 사람, 무례한 사람 등....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행히 그런 사람들에게 한방 맞아도 문제없는 멘탈이 강한 사람이 적다는 것이지요. 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는 죽는다는 말처럼 돌덩이 같은 말들에 상처입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그렇게 살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잘못을 하고도 다그치고 뻔뻔한 말과 태도에 얼어버려 모든것을 다 감당하는 탓에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 버린듯한 때가 많은 것 역시 대부분이 공감하는 것일 테지요. 이러한 우리들에게 당당하고 자신감을 갖고 기죽지 말라고 말하는 책이 있습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인생 자체는..
옛날에 어떤 소설류들 보면 주인공의 이름을 J또는 K 뭐 그런 식으로 칭한 책들이 있었다. 길동이 삼식이 같은 옛날이름 이라도 이름을 써 놓는 책을 더 선호하는데 참 오랜만에 준, 진 이런 이름의 주인공들이 담긴 책을 읽게 되었다. 은희경의 장편소설, 그것은 꿈이었을까? 첨부터 이 책은 낯설고 불편했다. 진 이라는 것이 사람인지 물건인지(술 종류인지를) 확인하느라 앞뒤를 몇번이나 읽었던 책. 시작부터 나오는 뭔가 어수선 흐린 분위기... 레인 캐슬 이라는 음산한 장소와 비가오는 마을 분위기가 검고 탁해서 이게 공포소설인가? 하면서 읽었다. 무언가 모를 분위기의 이 책을 읽다 잠이 들었을까?? 책 처럼 검고 어두운 분위기의 꿈을 꾸게 되었다. 무서워서 파르르 떨면서, 반쯤 정신이 들려고 하는 동안에 '이것..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안다고 했는가? 내가 아는 것은 독일이 전범들에 대해 처벌하고 과거 역사에 대한 청산을 대대적으로 했다는 사실이다. 우리들 또한 여기까지는 잘 알것이다. 그러나 전쟁 이후 세대들이(전쟁 세대 역시 포함됨) 겪은 마음의 상처와 죄의식에 대해서는 얼마나 생각을 해 보았을까??? 나치정권으로 인해 유태인들 대학살이 이루어 졌고 이에 대해 적극적 소극적으로 동조하거나 저항했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전쟁으로 인해서 독일 역시 많은 피해를 입었다. 수만명의 독일인이 나치정권에 반대하며 싸웠고 수많은 독일인들이 강제이주 및 죽어야 했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잘못된 과거 역사에 대해 옹호하는 것은 잘못 되었지만, 독일인들에 대해 과도한 죄의식을 짊어지게 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19..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1권을 읽고 2권까지 읽었습니다. 과연 독일 최고의 심리학자가 썼고 2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인 만큼, 좋은 책이었습니다. 1권이 이런 사람이 상처를 받고 이런 사람이 상처를 받지 않는다. 자존감의 이야기와, 상처받은 경우 상처받지 않은 경우들을 이야기 했다면 2권은 '나'라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았어요. 부족한 모습 멋진모습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스스로 그 본연의 모습을 사랑하라, 다른 사람의 날에 흔들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등등... 자신에 대한 믿음 신뢰를 잃지 않고 쌓아나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책 이었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고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1권..
배르벨 바르데츠키의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에서, 나를 상처를 주는 이들로 부터 단호하게 나를 지켜 줄것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요, 독일의 심리학자 이면서 심리상담가인 그녀가 32년동안 환자들을 치료하며 보아왔던 수많은 사례와 경험들을 가지고 쓴 책 입니다. 워낙 이런 책들 많이 봐 왔고, 제목에 비해 내용이 알차지 못한 책이며, 언어의 온도 처럼 부분적으로만 괜찮은 책이며.... 많은 책들을 봐 왔기에 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읽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는 책들이 지루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환자들이나 자신이 겪은 상황 등의 사례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무언가 스스로에게 적용..
포엠툰 시리즈의 마지막 입니다. 포엠툰 시리즈는 2002년 출간 포엠툰 2004년 출간 포엠툰 : 두 사람 이야기 2012년 출간 포엠툰 : 우리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이렇게 되어 있어요(02년 출간에서 첫번째 편지? 그렇게 이야기 하고 04년 출간에서 세번째 편지 라고 한 것이 뭔가 헷갈리게 하지만 이게 맞는 듯) 포엠툰1 과 포엠툰2 - 두 사람 이야기를 다 읽고 마지막 포엠툰을 읽었습니다. 처음 포엠툰은 아이같이 사랑에 아파 징징거리며 우는 느낌이었다면 두번째 포엔툰은 사랑의 아픔이 아직도 스며들어 있지만 삶과 사랑의 아픔에 상숙해진 모습 이었어요. 물론 약간의 스토리를 넣어 조금 더 재미가 있어졌구요. 마지막 포엠툰은 어땠을까요~? 2002년, 2004년에 두 포엠툰이 나왔기에 2012년에는..
포엠툰 이라는 책은 3개 시리즈로 나왔는데요(포엠툰 1이 첫번째 건넨다 했고 포엠툰 2인 이 책에서 새번째 아야기 라고 해서.. 뭔가 이상함..)포엠툰 1을 처음 읽었을 때는 짜증 그 자체였어요. 사랑에 아파서 엉엉 울고만 있는.. 징징거리는 아이 같았는데 포엠툰 : 두 사람이야기 는 약간의 스토리도 들어가고 90을 사랑에 아파했던 포엠툰1과 달리 삶에대한 심오함? 같은글도 있고 성숙해진 느낌이었어요(작가님이 나이를 먹으시면서 좀 더 생각이 깊어지셨는 듯??) 거기다가 첫 포엔툰이 회색 검은색 어쩌다 짙은남색 이런갈로만 되어 았었다면 이번 책은 컬러가 조금씩 들어가서 시작적으로도 좋았죠~ 첫 포앰툰을 욕했다면?? ㅋㅋ 두번째 포엠툰인 두 사람이야기는 좋았습니다. 사랑에만 엉엉 우는 아이 같다가 시간이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