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명절 선물로 정성가득 수제양갱 만들기-팥양갱, 유자양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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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선물로 정성가득 수제양갱 만들기-팥양갱, 유자양갱

냉수에 꽃잎 하나 2020. 9. 18. 19:33

명절에 양갱선물 프로젝트!?를 계획 중입니다!!!

오랜만에 양갱을 만들기 때문에 테스트로 조금씩만 만들어 봤는데 성공입니다!!!

 

예전에 양갱선물을 하라고 친구들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그당시 깨달은 것은, 귀한것도 정성 들어간 것도 그 가치를 모르는 사람에겐 무용지물 이라는 것이죠.

이번에는 주변 지인들과 이웃에 선물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상자랑 종이가방 등 포장값만해도 개당 5천원이 넘는데... 이왕 만드는 것 좋아하고 가치를 알 만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로 했어요~

 

워낙 통이커서 ㅎㅎㅎ 이번에도 대대적으로 밤을 새며 만들 것 같은 느낌이~~~ㅎㅎㅎ

오랜만에 만드는 거라서 테스트로 시제품을 만들었는데 과정이랑 방법은 참고 하시면 될것 같구요, 명절 선물로 만들때는 상자 완성샷 까지 올리도록 할게요~

 

 

재료 (깊은 복 몰드 10개~13개사이)

팥양갱 : 한천가루 5g, 팥앙금 250g, 물200ml, 밤.호두, 설탕 25g(설탕은 안 넣어도 적당히 달아서 안넣음.)

유자양갱 : 한천가루 5g, 백앙금 250g, 유자청(90g), 물200ml, 밤.호두, 설탕20g(유자청이 달아서 안 넣음. 유자청도 설탕도 실패하진 않으니 조금 만들어 보고 가늠해 해 보는 것도 좋을듯.)

 

팥양갱은 10개 정도, 유자양갱은 유자 청 때문인지 13개가 나왔어요~ 참고 하세요~^^

 

방법

1. 준비: 한천을 물200ml에 1시간 이상 불린다, 유자청을 덜어 준비, 몰드에 밤 다이스와 자른 호두를 넣어 준비한다.

2. 불린 한천을 끓인다.

3. 한천이 끓으면 약불이나 불을 끈 후에 앙금을 넣고 풀어 준다. (백앙금이 항상 묽었던 기억이 있어서 약불에서 풀어 주어도 될듯하구요, 팥양갱은 불을 끈 후에 풀어주는 것을 권합니다.)

4. 약불에서 저어주면서 끓인다. (너무 졸이기에 따라 단단하게 되는데 적당히 끓여 줍니다. 색깔양갱이 좀 더 끓여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가루 때문인지 항상 더 묽었던 기억이 나네요.)

5. 가위로 잘라 준비한 유자청을 넣어주고 저어준다. 약한불에 조금 더 끓임.(팥양갱은 해당안됨)

6. 몰드에 부어주고 시원한 곳에서 식힌 뒤 빼내고 잘라준다.

 

 

양갱 재료 입니다. 이번엔 팥양갱과 유자양갱을 할 거지만 재료 챙기다 보니 자색고구마 가루도 같이 꺼냈네요~

 

양갱 만들기에 앞서서 준비 작업을 합니다. 앙금은 덜어놓고, 유자청도 덜어놓고 호두를 부수어서 담아놓고 몰드까지 준비!!!
팥양갱엔 호두 부순 것을 넣을 거지만, 유자양갱엔 유자 건더기?가 있어서 넣지 않을 거에요~
한천이 끓으면 앙금을 넣고 풀어 줍니다. 전 안전하게 불 끄고 풀어 주었어요~ 사실 이홈베이킹에서 백앙금과 적앙금을을 샀다고 생각 했는데... 백앙금과 적앙금이 있었던게 아니라 백앙금과 통밭앙금이 있었어요... 알갱이가 보이는데 너무 속상했지만 만들어 놓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ㅎㅎㅎ
항상 팥앙금은 더 졸리게 되는 것 같아요, 12개는 생각했는데 ㅎㅎ 10개가 나왔네요 ㅎㅎ 불을끄고 바로 몰드에 부어야 하는데 양도 적게 한 데다가 조금 있다가 부어 그런지 마지막 부분엔 겨우 긁어 부었어요 ㅋ 뒷면은 팥 알갱이가 저렇게 보이지만 윗면은 매끈하니 걱정 안해도 되어요~
팥을 끓인 것을 틀에 부었을 때는 통팥 때문에 울퉁불퉁 불안했지만 막상 뒤집어서 빼내고 보니 윗면은 매끈하죠?? 시제품으로? 테스트 삼아 만든 것이라 밤 대신 호두를 넣었는데 호두고 괜찮네요~ 호두를 넣으면 건강하고 고급스런 느낌? 전통적인 느낌이 나고 밤을 넣으면 노란 밤 때문에 화려합니다. 밤 만을 고집했는데 이젠 궂이 밤만 고집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호두도 정말 괜찮네요^^
이제 백앙금으로 유자양갱을 만들 거에요~ 한천을 끓인 뒤 백앙금을 넣고 풀어 줍니다!!
유자를 90g넣었는데도 색이 안 나와서(첨엔 60g을 넣었다가 90g으로 더 넣은 것임) 유자청을 더 넣으면 너무 진하고 강한 맛이 나올 것 같아 과학의 힘을 빌리기로 했어요 ㅋㅋㅋ
생각해 보니 집에 식용 색소가 있는 거에요~ 쓸일이 있겠나 했는데 ㅎㅎㅎ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 하지만 아주 조금씩 넣으면서 색을 봐야 합니다!!!
유자도 사실 주황색 쪽이고 하니 이 정도면 될 듯해요~ 유자만 넣었을 때랑 비교가 되네요 ㅎㅎ 식용색소를 넣기 싫으시면 치자가루를 넣으면 될 거에요~ 치자가루가 천연 노랑색이니까요^^
이렇게 틀에 붓고 식혀줍니다. 유자청 때문인데다 많이 안 졸여줘서 그런지, 또 백앙금은 항상 묽었던 기억이...!! 팥양갱은 10개가 겨우 나왔는데 ㅎㅎ 유자양갱은 13개가 넉넉히 나왔어요~

여기서 팁!!!

양갱을 묽게 하면 나중에 꺼낼때 잘 안나와요.. 힘껏 눌러 밀어내야 양갱이 나오는데 그러면 복몰드 말고, 무늬 몰드에 넣었던 양갱은 윗부분이 찌그러질 수 있어요.

유자양갱에는 유자차의 유자청을 넣었는데 건더기가 적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양갱에도 건더기가 적어요ㅜ 건더기가 좀 있는 유자차 청을 쓰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팥양갱, 유자양갱 완성!!!

달콤한 오리지널 팥양갱과 새콤달콤한 유자양갱 입니다~

틀이 다 했지만 예뻐서 그런지 가슴이 뭉클~하네요~~ ㅋㅋㅋ

이번엔 시제품이라서 케이스엔 넣지 않구요 떡지? 떡비닐로 싸고, 라벨지에 프린트 해서 오려둔 것을 스티커 삼아 붙였어요~ 항상 느끼는 것잉지만... 떡비닐 포장은 정말 안 쉬운것 있죠 ㅎㅎㅎㅎ

 

주변에 반응을 보니, 양갱은 팥이지!! 하면서 팥양갱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구요, 새콤한 유자양갱이 더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유자양갱이 새콤달콤하기 때문에 유자양갱을 먼저 먹고 팥양갱을 먹는 것이 더 나을듯 싶기도 하네요 ㅎㅎ 

 

오랜만에 양갱을 만들었지만 잘 되어서 기분이 좋구요

이런 것을 만들면 정말 힘든줄도 모르고 만드는 것 같아요 ㅎㅎㅎㅎ

이번엔 고급 상자까지 준비했으니 이번 명절선물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생화학 무기로 만든 정황이 나타나는 가운데... 완치 되고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있고... 정말 완전 숨이 막힐 지경 입니다...ㅠㅠ

우한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이번엔 가족을 만나러 가기도 힘들 것 같고, 하고싶은 것, 해야하는 것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상황에 맘이 안좋고 정신적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빨리 이 재앙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다들 몸 건강관리 잘 하시고 대한민국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