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연극제 후기-당신이 좋아

어느덧 경상남도 연극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녁 연극이 마지막 이에요.
연극을 다 볼거라고 시작한 거지만ㅎㅎ 조금 힘들긴 하네요🤣🤣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3.15 아트센터에 갔어요~
그랬더니  ㅋ 주변에 조경? 꾸며놓은 곳에 두루미? 같은게 있지 뭐에요~ㅋㅋ

위 사진은 전체, 아래는 클로즈업!!!

경상남도 연극제가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김해지부의 공연이 있는데요
극단 : 이루마
제목 : 당신이 좋아 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70년 즈음? 경제 부흥시기.. 공장 다니며 야간 대학을 다니는 강문영이라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같은 공장에 다니는 정우성과 강문영은 서로 좋아하는데, 얼떨결에 회사 주최로 하는 노래 대회에서 1등을 하게 되지요. 둘은, 그들의 실력을 본 박실장을 통해 밤 가수로 활동 하며 서로 사랑을 싹틔워 가는데... 박실장이 문영과 우성의 사이를 갈라 놓아요.ㅠ
그래서 우성이 문영의 성공을 위해 떠나게 됩니다.

그러고 세월이 흘러 60정도의 나이가 된 즈음, 우성이 운영하는 극장 내 카페의 알바로 문영이 오게되지요. 옛 기억으로 어색 서먹하지만 그렇게 만나 오해도 풀고 늦었지만 사랑을 이루는 신 중년의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연극 이라기 보다 콘서트나 공연에 가까웠어요. 뮤지컬 이었다랄까요?
뮤지컬과 개콘 섞은 느낌? ㅎㅎ
50~70대 분들의 트롯트 세대나 신중년?분들이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주변에 보니 젊은 사람들은 미동도 않고 지루해 하며 정적이 흐르는데 ㅎㅎ 나이 대가 좀 있으신 분들은 진짜 즐거워 하셨어요.

중간에 노래 타임이 있는게, 뮤지컬 형식이 밀양 메들리의 '안해' 와 비슷한 느낌 이었어요.
근데 오늘은 너무 노래가 많아서 콘서트 였다고 하는게 맞을듯요? ㅎㅎ
https://chazkstkfka.tistory.com/m/868

경상남도연극제 후기-안해

스크린 이용한 것이 어제 나비 극단의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과 비슷했구요.

연령이 8세 인데.. 한 13세나 15세로 설정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제한 연령이 낮아 아이들이 좀 오긴 했는데
'사랑'을, 좋아하는 감정을 이해 하기엔~
신나는 노래로 끌어 가기엔~ 80분도 90분도 아닌~ 100분은 너무 길지 않았나 싶어요


가창력은 다들 좋으셨던 것 같습니다.

끝에 가까워 지다보니 경상남도 연극제 인기가 최고조라 객석도 꽉 찼고, 콘서트 분위기라서 따라 오는 호응은 극단 배우들에게도 기쁨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어요 ^^


내일 마지막 이네요~
내일은 진짜 연극같은 느낌과 코믹 둘다 있을 연극 같은데요,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