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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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 만들기

냉수에 꽃잎 하나 2020. 11. 13. 11:54

추석때 만들고 남은 팥앙금을 탈탈 털어서~ 찹쌀떡을 만들었답니다^^

끓여서도 해 보고 전자렌지에서도 해 봤는데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어쩌다 보니 요리와 실험을 동시에 하게되는 냉수꽃잎의 찹쌀떡을 한번 보시죠!!

 

 

만든지 좀 되는 바람에... 재료 비율이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찹쌀가루가 주르륽 흐를 정도? 튀김 반죽 정도가 되도록 가루와 물을 넣고 섞어 줍니다. 설탕은 5분의 1정도로 해 주시면 되고, 소금은 두세 꼬집 넣어 주시면 되어요.

 

팥 소를 미리 준비 해 두고, 밀가루를 많이 부었어요 ㅎㅎㅎ 예전에 바닥에 달라붙고 난리가 났었기에 ㅎㅎㅎ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으리라는 결심이 확고했죠!!!

 

이건 물이 좀 많은데요, 적당히 걸쭉한 정도가 되면 됩니다. 미숫가루보다 좀 더 되직하게 하면 될듯요.

 

가스렌지와 전자렌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가스렌지로 처음에 하다가... 살짝 덜 익은 것 같은데 밑에서는 눋는지 타는지 불안해서 불을 끄고 물 다시 붓고 다시 끓이고 이렇게 했더니... 찹쌀떡이 아주 소프트한? 멀랑멀랑한 찹쌀떡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전자렌지를 권합니다. ㅎㅎㅎ 더 편하고 간단해요~

 

밀가루를 많이 부었는데도... 가스렌지로 하다보니 탈 것 같아 계속 물을 붓는 바람에 반죽이 묽고 난리가 난 찹쌀떡...ㅠ(이리 말 안했으몀ㄴ 맛있는 거라고 생각했겠죠? ㅋㅋ)
자세히 안 보면 ㅋㅋㅋ 나름 잘 만들었다고도 봐 지는데요...(가스렌지로 하다보니 중간중간 물을 많이 부어서 너무 묽은 찹쌀떡이 되어서 저렇게 만드는데 많이 힘이 들었어요 ㅎㅎㅎ)
한개 두개 정도일땐 모르겠는데, 쌓아 올리니 축축 늘어졌어요. 원래 찹쌀떡은 이렇게 두는게 아닌건지, 너무 반죽이 묽어 그런건지..... ㅎㅎ 그래도 맛은 있었답니다.ㅋ

결국 가스렌지로는 실패? 네요 ㅎㅎㅎ

가스렌지로 하면 탈까봐 조심스럽고 그렇다 보니 물을 중간중간에 붓고... 결국 묽은 반죽이 되어서 찹쌀떡이 축축 늘어졌어요...ㅠ 이거 누구 주긴 그렇고.. 혼자 며칠간 밥으로 다 먹어야 할듯하네요 ㅎㅎㅎㅎㅎ

 

결국 전자렌지로 도전 하기로 했습니다!!!(가스렌지로 잘 못할거 알았으면 반반씩 하는건데.... 3분의 1정도의 가루로 전자렌지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찹쌀가루에 미숟가루 정도의 묽기가 되도록 물을 부어주고, 설탕도 적당히(팥이 달기 때문에 그렇게 설탕 많이 넣을 필요가 없어요. 5분의 1, 7분의 1 정도 넣으면 될듯해요) 소금 찻잔2스푼 정도

이렇게 재료를 다 넣고 잘 섞어 줍니다.

그리고 전자렌지에2분 돌리고, 반죽을 잘 저어 주고, 다시 2분 돌리고 물을 조금 넣고 잘 저어준 뒤 2분 돌리면 끝!!!

(비닐을 씌워서 전자렌지 돌리면 마르지 않겠지만 전 귀찮고 번거로워서 그냥 돌렸어요 ㅎㅎ)

 

가스렌지로 하면 뭔가 익어 가면서 불안불안 했는데 ㅎㅎ 전자렌지는 탈 염려가 없고 간편하게 할수 있었어요.

 

중간에 물을 조금 넣었지만 그래도 반죽이 괜찮게 잘 된것 같아요~

혹시 모를 난감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ㅎㅎㅎ 위 아래로 밀가루로 잘 발라 줍니다.

 

중간에 물 넣고 그래서인지 원래 첨부터 미숟가루 농도가 묽은건지 ㅎㅎ 가스렌지만큼 물을 더 넣은 것이 아니라 힘 없이 끊어지는 정도는 아니었고 보들보들 소프트한 찹쌀떡이 되었어요. 그래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팥 앙금 보다 조금 더 크게 떼서는 송편처럼 납작하게 펴서 그 안에 앙금을 넣고 꼬집꼬집 잘 막아줍니다!!

 

마침 종이접시 같은 것이 있어서 여기 담아서 주변 지인들 나누어 드렸답니다!!

찹쌀떡이 일반 파는 것 보다 부드럽고 오히려 그게 더 좋았어요~

 

좀 오래 전에 만들었다가 한참 뒤에 포스팅을 하다보니 뭔가... 접시에 예쁘게 올린 사진은 없네용...

그렇지만 저 완성작 하나 만으로도 저는 만족 입니다!!!!

 

손에 묻고 달라붙어 난감하게 하고, 가스렌지로 실패하고, 이러다 보니 다시는 찹쌀떡을 만들지 않기로 했어요.

그러나 ㅋㅋㅋㅋㅋ 주변에서 다들 맛있게 먹으니 생각이 또 바뀔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뭐, 여기저기 묻고 난리나고 난감하기도 한 상황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한번쯤 해 보는것도 나쁘진 않는 것 같아요~

재료가 왠만해선 실패하진 않으니까요~

 

날씨가 추워지고... 학원가에 감염확산 바람이 불고... 전국적으로 심각하니 수능도 그렇고 걱정이 되는데요

의료계는 욕 들어먹고 다 뒤집어 쓰면서도 건강을 챙긴 덕에 의사시험은 포기 했지만 건강은 챙겼는데... 수능생들... 걱정이 되네요...

에효 언제 끝날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