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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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축복 입니다

냉수에 꽃잎 하나 2017. 9. 28. 13:16

살다보면 종종 잊게되는 것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

내 존재 가치에 대한 것. 

나 자신이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축복 이란 사실을...

특히 힘들때, 일이 잘 안풀릴때 가장 잘 잊게되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누구보다 불편한 신체를 가지고도

자신에 대해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바로 숀 스티븐슨이다.


그가 전하는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

숀 스티븐슨의

"당신이 축복입니다"



오늘이 힘들어도 축복입니다

아직 끝이 아니기에 축복입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축복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날들이 축복입니다

이 모든것을 가능하게 하는

당신의 존재,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책 표지에서부터 심장을 한대 쿵! 치듯 울림이 된 문구이다.

너무 힘들고 낙담했을때는 이런 말 조차 안먹히기에, 적당히 평범한 날 이 책을 알게 된 것이 다행인지도 모른다.

현대인들이 바빠 그런건지, 피곤해서 책 읽기 귀찮아 하는건지 몰라도 나도 책을 즐겨 읽는 것이 아니지만, 힘들든 어렵든 나의 존재 자체에 대해 축복이라고 하는 문구에 감동을 받아 이 책을 다 읽게 되었다.




"이 아기는 차라리 24시간 안에 죽는 편이 낫습니다.!!!"




선천성 희귀병이라, 태어났는데 뼈가 부서져서 태어난 아이. 숀 스티븐슨.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생명의 탄생에 축하받을때,

그이 부모는 갓 태어난 아이가 차라리 죽는것이 낫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를 부정하지도 포기하지도 않은 부모님 덕에, 지금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전해주는 강연자가 되었다.

그도 처음엔 조금 넘어지거나 부딪히기만 해도 뼈가 부러지는 자신의 상황에 비관하기도 했었다. 또 간혹 남들과 비교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마음을 새로이 잡으려고 하고,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최고로 축복받은 사람이라 여긴다.




이 책에는 자기가 상담했던 이야기, 어릴적에 겪었던 이야기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자신이 힘들었을때와, 생각을 고쳐먹고 어떻게 이겨냈는지도 다 담겨져 있기에, 그냥 단지 조언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낸 리얼한 이야기!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 이기에 읽을 때 더 감동적이고 생생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숀 스트븐슨이 어렸을적에. 가족 여행을 갔다가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자리가 없어서 운전석 옆 보조석에 앉아 가야 했는데,

자신이 버스에 타는순간 버스 기사님이 슬퍼보이는 듯하지만 부드러운 미소가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차 타고 가는 내내 버스기사님과 재잘재잘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저녁에 호텔로 그 버스기사님이 찾아오셨다고 한다. 

그리곤, 자신은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낙담해서 오늘을 마지막으로 생을 포기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움직이기조차 힘든 몸을 가진 숀 스티븐슨이 재잘재잘 이야기 하는 모습이 밝고 명랑해 보였으며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힘과 용기를 받아 다시 살아보겠다고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다고 한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숀은 불편한 몸이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자신 또한 느낀 바가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볼때 힘을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또한 기억남는 내용 중 하나!

어느날 다급하게 한 여자아이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다. 딸이 손에 물갈퀴? 같이 막이 있어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아 자신감도 잃고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숀은 딸을 바꿔 보라고 한 뒤에, 손 때문에 고민이니?? 하지만 다른사람들에게 그렇게 기억남을 수 있다는 것은 너가 특별하다는 것이라며, 담에 너를 놀리는 친구들이 있으면, 너 자신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특별하다고 말해 주라고 했다는 내용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무언가 머리를 탁 치고 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참.. 사람 생각이 중요하구나!

자신의 모습이 남들과 달라 온전치 못하다고, 부족하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다른 사람들에게 기억남는 특별한 사람으로 생각 할 수도 있겠구나..

어떻게 생각하기에 따라 이렇게 다르구나.. 싶었다.





우리는 항상 이런 책을 읽을때만 스스로에게 용기가 생기다가

다시 현실로 가서는 기죽고 남들과 비교하는 자신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러면 뭐 어때???

용기를 주는 책이나 문구를 통해 다시 일어나면 되는거지!!


내 삶을 응원하고,

나 자신을 믿고 지지하는 것!!

내가 안 해주면 누가 해 주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나의 삶"이라는 자신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이 영화에서,

주연배우가 힘들때도, 슬플때도, 곤란에 처할때도 많다.

하지만, 이 배우를 다시 일으킬 수 있는것도, 해피엔딩으로 이 영화를 끌어갈 수 있는것도

나 자신이 아닐까 싶다.

"나의 삶" 이란 영화에 있어서 나 자신이 주인공이자 감독 이니까.


힘들때 우리가 잊고 있는 것!

바로 나 자신이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축복이라는 사실......


세상에서 가장 큰 축복은 바로 당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