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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감동 그리고 찡~했던영화 히말라야

냉수에 꽃잎 하나 2015. 12. 29. 14:01



웃음, 감동 그리고 찡~했던영화

"히말라야"







영화 히말라야 개봉을 하면 꼭 봐야겠다고, 11월달부터 생각을 했는데~

마침 보게 되었습니다^^

25, 26, 27.... 연휴 기간인데다가, 예약도 안 해 놓은 상태라

 마지막좌석 티켓을 끊게되며 극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다음-영화 예고 영상 중에서>


박무택과 박정복에대한 막내시험? 과정에서 웃다가,  

이런저런 고비도 오면서 마음을 졸이다가

박무택의 사고와 박정목과 엄대장, 그리고 엄대장 팀의 동료애를 통해

찡~한감동이 마음 한 켠을 채우는 영화였습니다.



제게 있어 가장 인상적이었고 감동적인 부분은

"동료애"였어요.


최고의 산악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다음-영화홍보사진 중에서>


 해가 지고있고, 좋지않은 날씨때문에 설맹이 와서 혼자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는 박무택을 위해 아무도 구조하려 나서지 않는데... 박정복대원은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그 밤에  홀로 나섰고 새벽 6시 쯤이 되어서 그는  박무택을 만났고 죽어가는 동료 곁을 지키고 자기도 그 동료와 같은 길을 갔다고, 그를 가장 대단한 산악인으로 생각한다

라는 엄대장의 대답은 정말 눈물을 머금은 감동이었어요...



그리고 또 기억남는 한 부분.

박무택과 박정목, 그리고 한명 더 (정재연 이었던듯??) 히말라야 산맥에서 생을 달리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다시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는 엄대장과 그 대원들 입니다.


<다음-영화홍보사진 중에서>




요즘 많이 개인주의적이고 자기 하나도 살기 바쁜 세상...

각박하고  지금의 겨울날씨처럼 차가운 세상...

그래서 그런지 히말라야 산맥에서 생사를 달리한 동료를 찾으러 가는 그 부분이 더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았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다 맞출수 없기에

히말라야 영화 역시 의견이 반반입니다.

목숨을 건 산악을 하는 사람들의 가족 입장에 선 의견과

목숨을 걸고라도 동료를 생각하는 "동료애"를 높이 산 의견 입니다.


원래 사는게 아이러니 하지만,,

이 영화에서 역시 아이러니 합니다.


가족들 입장에서 보면,,

생사를 걸고 오르는 히말라야 산 등반.

히말라야 산으로 떠난 가족을 기다리며 혹 잘못될까 걱정되고 애태우고...

온 열정이 산에만 가 있는 나머지 찾아오는 외로움과 쓸쓸함은

정말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또 다른 입장에서 보면,,

히말라야 14좌 16좌 성공했다는 것.

이 역시 말로 표현하지 못할 스스로에 대한 뿌듯함 일 거고,

 자기 나라 사람이 그런일을 해냈다는 사실 역시 자랑스러움 일 겁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동료를 찾아 떠나는 동료애 또한 모든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감동일 거구요.



그래서 전 어느것이 좋다 나쁘다 말하지 않으려구요.

단지 제가 본 영화 히말라야는 본 느낌 그대로

그저 웃기기도 했고, 안타깝고.. 감동적이고 찡~할 뿐입니다.




<다음-영화 예고 영상 중에서>


히말라야 산맥에서 가장높은 산이 에베레스트 산 이고,,

히말라야 산맥 중에 k2도 있고...

등등 많은 산쟁이들이 오르고 싶어하는 

산 봉우리들이 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고나서 알았네요ㅎㅎ

(기억나는건 K2밖에ㅎㅎㅎ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엄대장이 이렇게 말합니다.


히말라야 산맥 8천미터쯤올라가면,, 인생에 대한 해답이 그만큼 떠오를것 같죠?? 아닙니다. 오직 그순간엔 자기 자신만이 보일 뿐입니다. 차가운 바람과 숨가쁨... 거기선 자기의 숨겨진 모습이 다 드러납니다. 그런 순간이 아니면 우리는 우리의 진짜 모습을 찾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래요~

세상에는 정말 아이러니 한 것도 많고, 이해 안되는 부분도 많고......

자기 자신조차 어려울때가 많습니다.

이 영화 처럼 동전의 양  면 같이

나뉘어져 있어 어떤것을 택해야 할지 난감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스스로의 선택인것 같아요.

가족을 택하든, 자신의 만족과 대의을 택하든~

어느것을 선택하든

그 선택에 따라 받아들이고 움직이는 것은 자신의 몫이겠죠^^



<다음- 영화 예고 영상 중에서>



ㅎㅎㅎㅎㅎ날씨가 추운 겨울!!

히말라야는 차가운 날씨의 요즘에 더 생생하게 와 닿는 영화일지도 모르겠어요~ㅎㅎ

날씨도 춥고ㅎ 감정도, 사랑도, 감정도 메말라가는 요즘........

 해피앤딩만이 아니어서 약간 안타깝지만..ㅜ

 휴머니즘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히말라야"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