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 영화, 공연, 취미.문화생활^^ (188)
냉수에 꽃잎 하나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9hKe3/btsikToJDn5/I6vkjtWsO4CHqq7kgnfrc1/img.jpg)
김재식의 에세이,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이걸 찾다가 엇!! 하고 눈에 띄는 책이 있었어요. 아기공룡 둘리 원작의 '고길동, 힘들었을 오늘도' 라는 책 이었답니다. 둘리 만화 때문에 익숙한 캐릭터라 뭐야? 하면서 읽어보게 되었죠. 둘 다 에세이라서 금방 읽혀지더라구요 내용은 김재식 에세이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이게 더 좋았어요. 고길동, 힘들었을 오늘도 이건 내용이 많이 가볍다랄까요? 그럼에도 읽어나가며 아버지가 떠올라 울컥 하는 책.. '고길동, 힘들었을 오늘도' 이 책은 앞에 프롤로그가 멋있었어요. 인생이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고길동이 불쌍해지는 어른이 되었기 때문일까요? 팍팍하고 피곤했던 삶을 살아온 앞전 세대와, 여전히 고단하고 퍽퍽한 삶을 살아가는 후 세대들에게 ..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GNn2P/btsiOjHLD83/BCkS4zcO0TS29iRf2SZ2jk/img.jpg)
나이가 들어서 인지? 글이 적은 만화 같은게 좋더라구요 ㅋ 옛날엔 만화 인식이 안좋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집중과 흥미 그리고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서 만화로 많이 제작하는 편이죠~ 꼭 만화이어서라기 보다 ㅋㅋ 캐릭터가 귀여워서 보게 되었어요~ 요즘은 작가 친필싸인이나 글씨를 많이 넣곤하죠? 표지를 열어보니 귀여운 캐릭터가 있었어요♡ 표지에서 심쿵~ 여기서 또 심쿵~ 집중력 때문인지, 저는 초반이랑 끝 부분에 와 닿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냥 생각없이 보는데.. 살면서 한번씩은 있었을 법한 일들 가운데 내 마음을 도닥여 주니 공감도 되고 위로가 되네요~ 이런 류의 에세이나 글들이 많지만, 심리학 책인지 어디서 읽어본 글들이 더러 있지만, 그림 때문에 이게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캐릭터들을 보고 있지만, 나에..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cioTRw/btslS476oqy/JbGbB0JpR0Te6lKEwD45Rk/img.jpg)
사람은 혼자 살 수도 없으면서 사람들 때문에 사는게 힘들기도 하죠. 정말 아이러니니한 관계가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 유행하는? 떠오르는 단어 가운데 가스라이팅 이라는 말이 있죠. 가스라이팅은 말로 사람을 조종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이 의심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잃어버리게 하는 정신적 학대 이지요. 그런데 단지 사람 기 빨리게 하는, 자존감 도둑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스라이팅 이었고 우리는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에요.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 우린 애초에 고장 난 적이 없기에 라는 책은, 자신이 직장에서 괴롭힘과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자존감이 바닥치고 건강에 이상까지 왔고 그것을 회복하고 극복해 나간 경험을 담은 책 입니다. 열심히 살아왔고, 그랬기에 십 여년의 직장생활 끝에 얻은- 퇴사..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mGsKl/btsg9D2lkIR/E8wQGM6lqvn6Pea0D5kj61/img.jpg)
3월엔 경상남도 연극제를 했었죠~ 6월엔 경상남도 청소년 연극제를 하나 봅니다~ 이게 왠지 그 해의 주최측은 연극제와 청소년 연극제를 같이 준비하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연극제를 예매하고 연극제 보고 그래서 인지 주최측에서 이번 청소년 연극제 소식도 알려 주셨어요~^^ 이번에도 마산이 주최측이 되어 준비 할 듯요. 각 학교의 연극동아리에서 지원을 하여 경연 형태로 진행되는 것 같아요 통영은 벅수골 이란 극단이 있지요! 통영쪽 연극은 역사가 깊고 지원이 잘 되는지?? 통영팀은 2개가 참여를 하네요~ 학생에겐 공부가 우선인지.. 4개 도시에서만 참석을 해서 음.. 뭐랄까 ㅎㅎ 구냥 기분이 묘하네요 ㅎㅎ 이번에는 아무래도 규모가 작아서 인지 창동 그쪽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 에서 한다고 해요. 소극장 아니구..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dcRpsQ/btsl1IYjn2E/o90D3QFsTaWufutpejdZn0/img.jpg)
정지아 작가의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었습니다. 소설인 줄 알았는데, 에세이나 회고록 같다고 할까요? 사회주의니 어쩌니 있는 척은 다 했지만, 여자의 엉덩이를 만지는 어쩔 수 없는 한 남자였고 한 아버지 였고, 남편이었고 그랬던.. '죽음'으로써 일평생 가졌던 죄책감과 감시에서 더이상 빨치산도 아닌 그냥 한 사람으로서 자유하게 되는 내용이에요.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아버지의 과거를 회상하고 결국 아버지에 대한 원망했던 자신이 잘난 줄 알았던 스스로를 반성하는 내용이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지났지만 빨치산의 딸 이라는 상처 때문에 아버지에 대한 회고록을 '소설'이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듭니다.. 아버지가 빨치산 이라서 빨치산의 딸로 같은 짐을 지고 편견 가운데 죄인으로 살았던..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ZoTgL/btsgC5E0UBS/ot8XasPLXG6RGuOXe34Znk/img.jpg)
윤성희 작가의 날마다 만우절은 왠지 재미있고 유쾌한 소설 같아서 읽게 되었다. 책을 살펴 보는데, 사람들의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 같다.. 이런 말이 있길래 불편한 편의점 같은 그런 느낌의 책이라 생각하고 읽게 되었는데.... 처음엔 스토리 파악하기? 적응 시간이 필요하려니 싶어 읽는데 다음 챕터에서 뭔가 비슷하며 다른 듯 해서 책을 살피며 관련 설명을 읽어보니 11개의 단편들로 묶인 윤성희 소설집 이었던 것이다. 처음 세 네개? 정도엔 뭔가 가슴에 맺힌 것이 많다가 그걸 표출하는 사람들이 나왔다. 정신적으로 불안한 듯한? 이 책이 정서가 많이 달라 그런지 작가는 그걸 구멍 이라고 표현 했다면 나는 정신적으로 불안한 사람 이라고? 미친년 미친놈 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주변 인물들이 꼭 자살하고 사..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JSlYV/btsisp3AkFP/dB98YDOg1DI6GgUIcK2TI0/img.jpg)
첨엔 요리 관련 책인가 했는데 소설 이었어요. 다소 요란한 제목에 살짝 고민도 됐는데 암튼 읽었습니다. 첨부터 차별.편애 하시는 할머니 탓에 혈압이?오르기도 하고, 여전히 가난한 형편에 어려운 사람들이, 아이들이 많겠다 싶은 생각도 드네요. 청소년 소설에선 보통 청소년들의 문제를 다루죠. 왕따 학폭 성적 입시 등등.. 그런데 게이 레즈 이런 내용의 등장에 놀라웠어요. 요즘 청소년들이 그런가? 싶은? 아이돌 가수와 친해지는 것, 아이돌 국민여동생과 사귀는 내용 등등 비현실적인 내용도 있지만 소설은 전반적으로 재미있었어요. 스릴.범죄, 사회문제, 각 사연과 형편.. 많은걸 담으려 해서 약간 정신 사납기도 했지만 흥미는 있었던 소설 입니다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webp.q85/?fname=https://blog.kakaocdn.net/dn/beuUcL/btseG3PbhxE/pSkFltYvv4fMGBldMGASN0/img.jpg)
나 답게 살고 있습니다... 라는 책을 봤어요. 나 다운건 뭘까..? 생각하며 읽게 되었죠. 마스다 미리의 에세이는 30 4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해요. 나이가 들어 뭔가 내가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 난 듯 싶은 심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심리적 위로가 되는 글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담담하게 40을 맞은 여성과 주변의 일상을 풀어 나갔어요. 주변 사람들이 아프고 죽는다는건 스스로가 나이를 먹어가서 이고 40이 되어도 설레일 수도 있다는 것을.. 결국 나 다운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죠. 서른이 될때, 마흔이 될때 쉰 이 될때.. 사람 마음이 심란?하다고 하죠? ㅎㅎ 숫자가 나를 정의하는 것 같을때.. 내가 숫자에 정의 당하는 것 같을때 ㅎㅎ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