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회복의 솔루션과 재미까지 있는 책 불편한 편의점

지난번에 회원1동 작은 도서관 갔다가 불편한 편의점을 빌렸어요.
베스트셀러? 랄까요? 아무튼 이게 굉장히 인기 있는 책 인데요, 그래서 도서관 마다 예약이 꽉 차 있는데 다행히 회원1동 작은도서관엔 예약도 없이 안전하게? 있어서 빌리게 되었어요^^
https://chazkstkfka.tistory.com/m/891

회원1동 작은도서관

원래는 제일 오른쪽 책 처럼 어두운 표지 인데, 재 발행 하면서 벚꽃에디션 단풍에디션 커버로 나왔다고 해요~

1권이 대 히트였기 때문인지 2권엔 작가의 싸인도 있네요~^^
친필 싸인은 아니지만, 이렇게 싸인이 있어 뭔가 작가와 가까워진? 그런 느낌이 드네요^^

1권은, 편의점 사장인 염 여사의 파우치를 노숙자 독고씨가 찾아주며 이들의 인연이 시작되고
독고를 편의점 야간 알바로 맡기면서 이야기가 진행이 됩니다.
모두가 날카롭고 예민하고 거칠지만 알고 보면 다 상처가 있었다는 것..!

그런 그들에게 독고가 느리게 더듬으며 하는 말들은 위로가 되고 솔루션이 되는 것이죠!!

대기업을 관두고 주식으로 재산 날리고 집에서 게임만 하는 아들 때문에 매일 잔소리하고 싸우는 오여사에겐 마음을 전하는 방식을 알려주고

가족과 멀어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곽씨에겐 손님에게 대하듯 친절하게 하라고 하고..
그렇게 독고씨 덕에 주변 사람들은 이 불편한 편의점 에서 삶이나 관계에 있어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불편한 편의점 2권이 시작되는데요,
1권과 이어지는 내용들과 새로운 내용이 가미되어 있었어요

가족을 손님처럼 대하라고 하는 말에 정말 손님처럼 대했다고 하는게 1편에서 바로 이어지는 느낌을 준 것이죠~

1편에서는 독고와 불편한 편의점 에서의 에피소드 들로 구성이 되었는데
2편에 가서도 비슷한 형식이라 중간까진 지루했어요.
새로 들어온 야간 알바 근배로 인해 사람들이 위로 받고 솔루션을 받는? 그런 형식이 1편이랑 너무 같아서 지루했던 것이죠.

그러다 절반을 넘고 3분의 2가 좀 못된 부분에서 근배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재미있어져요~

너무 1편이랑 연결짓는다고 억지로 끼워맞춘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1편은 웃기고 재미있있었다면, 2편은 1편에 이어 흥미롭게 전개를 이어 나갔어요.

결국 1편도 2편도 모두가 일이 잘 풀리고 위로 받고, 관계나 일이나 잘 해결되는 느낌 이랄까요?

약간 비현실적이기도 하면서 그래도 현실적인 부모.자식 가족 관계를 담고있는~
가족관에 갈등과 그걸 풀어나가는 모습을 통해 가족을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 이었답니다^^
5월이 가정의 달인 만큼 더 읽기 좋지 않을까 싶네요^^

힘든 코로나를 지나가면서 부모든 자식이든 취준생 대학생 자영업자 할 것 없이 다들  힘들죠..
불편한 편의점 야간 알바맨들을 통해 서글픈 마음에 위로와 힘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파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