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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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릇

냉수에 꽃잎 하나 2020. 11. 30. 02:57




보통 사람의 겉 모습으로 그 사람을 판단 하기도 하는데, 책 역시 마찬가지인것 같다.
항상 제목보고 책을 고르곤 하는데(그 때문에 생각보다 별로였던 책을 읽고 후회하기도 했다) 말그릇 이라는 책 역시 그러했다. 잘 알려지고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사람의 인품이나 그릇을 중시하는 터라 말그릇 역시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다.

어떤 기교나 화려한 기법이 아닌, 말 그릇의 중요성을 나타낸 책이다.
기법 방법을 소개한 책들을 선호하는 타입이 아니라서 방법글이 나올때는 다소 지루하긴 했지만 그래도 따뜻하고ㅠ좋은 책 이었다. 말 이라는 것이 나오는 심리나 성장부터 왜 그런 말이 나오며, 좋은 예시들을 제시하였기에 좋았던 듯.


쉽게 말하면,
말 하는 것을 통해 인품이 보이고, 사람의 성향이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부딪힐 수도 있다는 것.
사람의 말 스타일을 이해한다면 상대방과 더 원만하게 대화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처음과 마지막 쳅터와 듣기의 기술?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다가왔던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라는 책이 생각나기도 하고~

말이 주는 상처가 제일 아프다고 한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받기도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금방 흘러넘치는 종지 같은 작은 그릇이 아닌 대접 같은 큰 그릇을 위한 노력들이 계속된다면 남의말에 흔들리지도 않고 다른사람을 포용할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