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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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엠툰 다시읽기

냉수에 꽃잎 하나 2020. 9. 10. 15:10


얼마전에 '보고있으면 기분 좋아져라' 하는 책을 읽었는데요
첨엔 좋았다가 나중엔 같은 말 계속되고 해서 지루하긴 했지만 어쨌든 므흣한 웃음을 조금이나마 선사한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알고보니 이 작가가, 포엠툰 작가 라는 것을 보고는 포엠툰 시리즈를 다 빌렸죠~(하나만 빌리려다가 시리즈가 있어서.. ㅋㅋ)
옛날에 기억속에 포엠툰 이라는 책은 내용도 없고해서 읽다 말았는지 대충 빨리 넘겨 읽었는지 그랬던 책인데요
다시 읽으며, 그땐 어려서 이 책을 이해하지 못했나 했는데 ㅎㅎㅎ 예나 지금이나 이 책은 저랑 안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참 안맞는 사람 있듯이 책도 그런 책이 있답니다 ㅎㅎ
사랑 이라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고, 상처도 아픔도 추억도 모두 있을 수 있지만 너무 사랑에 울며 적은 일기 같은 책이라서 다음 사랑에게, 결혼하는 사람에게 참 민폐이고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그리고 말에는 사람 성격이 나타난다고 하죠??
전 예전에 이런 '............' 점점점 을 쓰면서 말을 흐리곤 했는데,
'!' 느낀표로 바꾸면 좋겠다, 자신감 있어 보인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이후로 왠만하면 ....... 말흐림을 쓰지 않는데요,
이 책은 너무 말흐림이 많아서(말흐림 남발??) 답답해서 숨이 막힐 것 같은 것 있죠 ㅎㅎ
너무 사랑사랑 울고있으니 말흐림을 쓰는 작가의 성격도 이해가 되긴하나.... 말이에요 ㅎ

아주 예전엔 첨에 조금 보다가 글도 제대로 없고 부실한듯하여?? 안 읽었지만 오랜 후인 지금은 다 읽긴 읽었네요 ㅎㅎ
그 다음 남은 두 권의 포엠툰 역시 사랑에 울고있는 넋두리 같은 책일듯 하나 일단 나머지도 읽어봐야 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