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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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커피 푸딩, 새콤달콤 매실 젤리 만들기

냉수에 꽃잎 하나 2020. 8. 21. 22:33

올 겨울인지 봄엔 비싼 젤라틴으로 실험을 많이 했는데요 ㅎㅎ 물론.... 거의 실패를 많이 했지만요 ㅎㅎ
이번엔 커피믹스로 커피젤리푸딩을 만들기로 했어요~
(정상적으로 만들어 져서 성공했던 젤리푸딩 포스팅 참고)
blog.daum.net/chazkstkfka/408

젤라틴으로 수제 젤리 만들기!!

이전에 포스팅을 한번 했었었죠~ 젤라틴으로 젤리 푸딩 만들기 ( http://blog.daum.net/chazkstkfka/398 ) 그때는 젤라틴1, 물6, 올리고당1로 했는데, 이번에는 올리고당 대신 설탕으로 해 봤어요^^ 간단하고

blog.daum.net


잘 될 거라 생각했지만 약간의 어려움도 있었고 ㅎㅎ #커피푸딩 #커피젤리_푸딩 역시 실험적 성격이 강하니 참고 하세요~

올해 겨울과 봄에 비싼 젤라틴으로 푸딩 실험을 많이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이것 저것 알게 된 사실이 많은데요 ㅎㅎ 이번에 또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재료와 방법은 간단해요~
재료: 젤라틴1, 물5~6, 설탕0.7 커피믹스
방법
1. 젤라틴을 차가운 물에 30분 이상 불려준다.
2. 불린 젤라틴을 전자렌지에서 3~5분 돌려준다.
3. 물을 조금 넣고 녹인 커피액을 녹인 젤라틴에 넣고 섞어준다.
4. 냉장고에서 굳히면 끝!!!

저는 무얼 만들때는 항상 기대감과 설레임을 가지고 하는데요~ 이번에도 설레임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젤라틴에 물을 넣은 뒤, 불리고 한참지나 냉장고에서 불린 젤라틴을 꺼내려고 하니... 제대로 안 불려졌어요.
옛날에 사이다에 불렸을때 처럼 밑에 딱 달라붙어서 아주 약간만 불려져 있는 거였어요.
물에 넣고 섞은 적이 없는데... 안 섞어 줘서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했지만 여전히 비슷....


설레는 마음으로를 만들어 보려고 했으나..... 제대로 불려지지 않아서 속상하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젤라틴을 물에 넣고 섞어준 적은 없지만 섞는 여부인지 싶어, 다시 물에 넣고 섞어서 냉장고에 불렸지만 여전히 밑에 딱 잘라붙어 조금만 불어 있었어요.(이유는 마지막에^^)

시작부터 안좋은데...ㅜㅠ 실패 하거나 잘 안되면 그 벌?로 제가 다 먹거든요 ㅎㅎ 아... 누린내 나는거 또 먹어야 하나 하고 걱정이....ㅜㅜ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거 커피를 잔뜩 넣어서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진행을 했어요.


  혹여 커피믹스를 많이 넣으면 누린내가 가려지지 않을까 해서 커피 믹스를 3개를 넣었습니다.
종이컵 기준으로 조금 묽게 탄 커피 양으로 칠때, 불리고 전자렌지 돌린 액체 젤라틴이 커피 3개 정도의 양이라서 믹스 커피를 3개 넣었답니다.

맛을 한번 보니 달착지근한 것이 굳혀도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커피를 물에 녹여서 진하게 만든다음 젤라틴과 합쳤는데, 젤라틴이 뜨겁기 때문에 그냥 젤라틴에 커피를 녹여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젤라틴을 불릴때도 잘 안되더니.... 뗄 때도 찢기고...ㅠㅠ
우뭇가사리로 젤리푸딩을 만들면 쑥 하고 빠져나오는데.. 젤라틴으로 만들면 항상 뗄 때가 힘들어요 ㅜㅜ

속상해서 대충 잘랐는데 ㅎㅎ 통에 담아놓으니 예뻐 보이네요~~~(제 눈에만 그리 보이는지 몰라도....ㅎㅋ)
액체괴물 처럼 잘 불려져야 하는데 제대로 불려지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커피와 설탕을 많이 넣어 그런지 누린내는 아주 살짝 났어요. 친구들은 맛있다고 다 먹었습니다.^^ 역시 의식을 하고 먹느냐 모르고 먹느냐 차이인듯 해요.


그럼, 왜 젤라틴이 제대로 불려지지 않았는지 실험?을 통해 발견한 사실을 알려 드릴게요^^

원래는 이 사진처럼 젤라틴이 물을 다 흡수하여 액체괴물? 같이 말랑말랑하게 불어야 하는데요,
이번에 제대로 불려지지 않고 밑에 굳었던 것은 날씨 때문 입니다.
젤라틴은 열에 의해 성분이 변형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익어서 변하기 전에 먼저 차가운 물에 불려 주는 것이구요.
그런데 날씨가 더운 여름이니 물 온도가 높아져서, 냉장고 에서 차가워지기도 전에 젤라틴이 느끼기에 익어?버릴 정도로 따뜻하게 느낀 거죠. (저는 요리할때 수돗물로 사용해서 그랬어요.)
그래서 물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그 물로 젤라틴을 불리니 완전 잘 불려졌어요(위의 사진이 냉장고 물로 불린 거에요~)

바닥에 굳어 제대로 안 굳어진 젤라틴을 잘라서 3일 정도 불렸더니 조금 더 불려진 느낌이었어요. (전자렌지에 돌렸을때 누린내가 거의 안났답니다!!) ㅎㅎ

그리고 매실 액기스 있는 것을 넣어 매실 젤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는데요~
제가 가진 매실액기스는 거의 검은색에 가까웠고, 혹시 누린내가 날까봐 젤라틴 양의 3분의 1 정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탱탱하고 누린내도 안 나는 새콤달콤 맛있는 젤리가 완성되었답니다~^^



만들다 보면 요령이 생기고 자신만의 방법이 나오겠지만, 커피믹스와 매실액기스 넣는 양을 참고하신다면요,,
커피믹스는 종이컵 3분의2 정도 물 붓는다 생각하고 액체 양에따라 조절 하세요(누린내 안나게 젤라틴을 잘 불렸다면 그보다 조금 덜 넣을수도 있겠지만요.) 젤라틴을 청주컵1개 하고, 커피믹스는 3개 넣었어요
매실 액기스를 넣으실거면 젤라틴 액체의 3분의1 정도 넣었답니다. 결국 음료베이스 1 넣었을때랑 비슷하게 한 거네요~



자연적인 바이러스 였다면 날씨가 따뜻해질 4월이나 5월에 없어졌겠지만, 인공적으로 중국에서 만든 바이러스라 그런지 아주 더운 여름에도, 열대기후 국가에서도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가도 그 누구도 나의 건강을 보해 줄 수 없으니 외출 삼가하고 마스크며 소독이며 잘 해야 할듯해요.
이 어려운 시기.... 함께 잘 이겨 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