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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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에 감자전~

냉수에 꽃잎 하나 2020. 6. 25. 18:38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6월에 늘 장마가 오더니 장마인가 봐요~

몇년동안 거의 비도 제대로 오지 않고 마른장마가 계속 되었는데

어제도 비가 좀 내렸고, 오늘도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올땐~~~~

찌짐 이라고도 하는 부침개 해 먹기 딱 놓은 날이죠^^

뭔가 재료는 없지만, 그래도 기름에 지글지글 익힌 전을 먹고 싶어 감자전을 해 보기로 했어요^^

 

감자와 소금, 부침가루 달걀 끝!!!

재료 없을때 간단한 재료로 감자전 만들기 한번 해 볼까요??

 

이런저런 다른 재료가 없어서 있는 재료를 가지고만 만들기로 했는데요~

ㅋㅋ 꼼꼼스럽게 만들기 보다 워낙 쓱쓱쓱 만들기 좋아하는 냉수꽃잎 인지라 ㅋㅋ

모험 이라면 모험이고, 나름 감자전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감자 과자들이 밀가루랑 소금 향신료, 감자를 섞어서 과자를 만들 듯이 만드는 것이지요^^

 

작은감자 3개를 하려고 했는데, 감자를 갈아 보니깐 양이 많아져서 작은감자 2개를 가지고 했습니다.

부침가루는 뭔가 소금간이 되어있고 그래서 편해서 그냥 바로 넣었어요

감자와 비율을 1:1로 넣어 주시면 좋아요^^ 

(저는 부침가루가 애매하게 남아서 ㅋㅋ 그냥 다 털어 부었요 ㅋㅋㅋ 그런데 그랬다가 정말 목막히는 감자전을 드셔야 하니 저처럼 그러진 마세요~~~~)

 

감자 간것에 부침가루와 달걀 물을 넣고 소금 조금 넣고 저어 주시면 됩니다.

부침가루에 소금 간이 되어 있어서 싱겁게 드시면 궂이 소금 간 안하셔도 되구요~

 

 

반죽이 되직하게 되었는데

물을 더 넣어서 주르륵 하게 해 주셔야 해요~

그래도 감자퍽퍽, 부침가루 밀가루 퍽퍽하기 때문에 되직하게 반죽 하시면 목에 걸려요 ㅋㅋ

(사실 되직하게 해서 구웠다가 ㅋㅋㅋㅋ 먹기 힘들어서 물 넣고 다시 구웠어요 ㅋㅋㅋ)

 

 

 

 

 

 

초간단 감자전 완성 입니다~

먹음직 스러워 보이죠~~??

ㅋㅋㅋ 그러나 재료가 적게 들어간 만큼 솔직한 맛이 납니다~~

필히 김치랑 먹어야 한다는...ㅋㅋ

양파만 더 넣어도, 아님 다른 야채들 같이 넣기만 해도 더 맛있을 것 같아요~

크게 만드니 너무 솔직한 맛이 나서 작게 만들어 봤는데요~

 

 

첨엔 크게 한장으로 구웠을땐

겉에 부분은 기름먹고 맛있는데, 안쪽은 부침가루 밀가루 같은 맛도 나고 먹기가 너무 퍽퍽해서 작게 구웠어요~

작으니 먹기도 편하고 낫네요^^

 

소스나 드레싱 같이 드시면 좋은데요, 저는 집에 아일랜드 드레싱이 있길래 같이 먹었어요~

하지만 원래 전은 김치랑 먹어야 맛있는 것 아닐까 싶어요~~

 

 

도전이면 도전이고,

간단하게 감자전 만든 거라면 만든 거라고 할수 있겠는데요~

이것저것 엄청 뭐 많이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에 간단히 먹기 좋은 감자전 이었습니다~

 

 

PS. 다음 블로그 개편되고 나서 글 쓰는데 엄청 시간 걸리네요...;;

사진 수정하는것도 옛날같지않고 커서를 인식하고 지우는거 수정하는거 인식하는데도 시간이 엄청 걸리니....

다음, 일부러 그러나요???ㅋㅋㅋ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