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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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2

냉수에 꽃잎 하나 2020. 3. 19. 23:55

 

작년에 1편을 보고 포스팅 했는데 2편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다가 보게 된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PS. 여전히 널 사랑해 이다

(http://m.blog.daum.net/chazkstkfka/392 )

하이틴 영화들 보면 일진들 있고 괴롭힘 있고 그를 극복해 나가면서 약간의 교훈적 의미도 담고 있는데

이 영화는 일진 이런것 보다 한 사람이 누구를 진짜 사랑하게 되고 그런 감정을 느까고 깨닫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알고보니 한국계 미국인 제니 한 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조선족이 더이상 한국과 관련없는 중국인 이듯이, 한국계 미국인들 역시 그냥 미국인 이니 그렇다고 해서 더 친근하다거나 뭔가는 없지만

그래서 한국과 관련있는 주인공이 구나 싶었다.

 

1편에서 사귀는 척 하다 진짜 좋아하게 되고 그것을 깨닫게 된다면

2편에서는 둘이 사귀어 가면서 상대방의 마음에 대해 확신이 떨어지기도 하고 혼란을 겪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혼란을 겪기도 하고 헤어졌다가 다시 서로에 대한 감정을 깨닫게 되고 다시 함께하는데

1편이 뭔가 3자 입장에서 보기에 더 애틋했다고 할까??

2편은 1편에 비해 살짝 지루한? 감도 있지만 1편에 비해선 주인공에 익숙해 졌다.

1편에서는, 미국 영화인데.. 동양인이 주인공 이고 뭔가 한국 얘기도 나오고 배우들이 혼혈이나 유색인종이고 그런게 조금 어색했다가 내용에 빠져들며 적응?하게 된다면 2편은 그런 것 없이 인물들에 익숙해 졌다고 할까??

 

그런데 인물을 보다보니 로맨스 외에도 이 영화 자체가 가지는 의의가 있었다. 미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그러나 엄마가 한국인 아빠가 미국인인 주인공. 그리고 백인 비중이 높고 그 중심으로 흘러가는 다른 영화에 비해 백인 흑인 혼혈 비율이 비슷하게 만들어 졌다는 것에서 인종이나 문화에 대한 차별과 극복을 동시에 하며 이혼 같은 사회적 문제들도 가볍게 다루고 있으면서

러브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영화이다.

 

이 내용은 3편까지 진행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진실한 사랑을 바라는 사람들, 그리고 이제 막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과 연애에 혼란스럽고 서툰 사람들이 보면 좋을듯 한 영화였다.

하지만, 영화가 그렇다고 해서 현실이 꼭 그렇게 해피앤딩 일거란 오해는 말자 ㅎㅎㄹ

 

나를 산산조각내어도 좋아!

남주의 마지막 멘트에 심쿵!!!!

 

3편 역시 기대되는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