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쇼생크 탈출에서 지나치기 쉬운것 본문

책, 영화, 공연, 취미.문화생활^^/책, 영화

쇼생크 탈출에서 지나치기 쉬운것

냉수에 꽃잎 하나 2019. 10. 4. 12:15

인생영화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고전 명작 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영화에서 한가지 포인트가 눈에 들어왔다.

 

쇼생크 교도소의 소장의 이중성이다.

첨엔 별 생각없었다가 나중에 떠올리니 더 역겨운... 소장의 모습.

죄 없는데 누명을 쓴 듯한 주인공 앤디가 교도소에 들어와서

힘든 나날을 보내는 모습들을 그저 보다가

간수들의 탈세?를 도와 주고 소장의 돈세탁을 도와주는 데까진 그냥 봤다.

그런데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 사실을 알고있는 젊은 죄수를 죽이는 장면부터 그냥 놓치고 지나갔던 것들이 생각났다.

 

교도소 소장은 젊은 죄수를 불러 앤디의 무죄가 사실이냐고 물으면서, 그것을 법정에서 성서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맹세할수 있냐고 확인한다.

이 죄수가 앤디의 무죄를 입증할수 있을 것이고, 앤디가 무죄로 석방될 것이 뻔하자 교도소장은 젊은 죄수를 죽인다.

그리고는 앤디에게 가서 다시 탈세와 돈세탁에 자신을 위해 일해달라고 한다.

 

이 이후부터 스쳐 지나갔던 장면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앤디가 교도소에 들어올때부터 보여주었듯이 교도소장은 아주 신실한 크리스찬 신도였지..

크리스찬 신도가 탈세 돈세탁.. 그리고 자기 범죄가 드러날까봐 살인까지... 그런데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현실이고 사실이니까.

배우 안성기씨와 박중훈 씨가 콤비형사로 나온 영화에서도,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또 현실에서도 크리스찬 신도들의 범죄와 불법들이 이를 말해주고 있으니까.

10년 동안 선고받은 교회 먹사님들의 범죄들과 사건들이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교도소장과 같다.

자신의 불법과 범죄를 인정하지 않으려하고

덮으려는 것.

먹사님들이 그렇고 신도들이 그럴 것이다.

 

 

하지만 뭐 어때?

그들의 마음엔 어떤 죄를 지어도 용서되는 바리케이트 적인 신념이 자리하고 있으니까.

 

 

수많은 범죄와 불법들이 난무하는 세상...

모두가 스쳐지나가고 희망을 이야기 할테지만

조금만 생각해도 보이는 영화.

쇼생크 탈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