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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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이성경 주연 걸캅스

냉수에 꽃잎 하나 2019. 6. 6. 12:52

엄청 심오하고, 굉장한 액션씬을 기대하면 실망하고

현실의 답답함과 경찰의 무능력함,

그 와중에서도 통쾌한 앤딩이 있는 영화 걸캅스 이다.

어려움을 당해서 도움을 요청해도 도움을 받을수 없는 현실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피해자가 오히려 더 죄인이 되어야 하는 오늘날의 모습은 꼬집어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리 심오한 것도, 스토리가 복잡한 것도 아닌 답답해하며 간간이 웃으면서 볼수있는 영화였다.

 

영화에서 기억 남는것이,

경찰은 시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뭐 그 비슷하게 조형사 역의 이성경이 한 말이다.

하지만 정말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일하는 경찰은 얼마나 될까?

 

음란 동영상 유포에도 경찰은 중국 아이피라 못찾는다며 나 몰라라 하고, 어떤 요청에도 무성의한 답 또는 무한정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답답해하지만 그런 답답함이 우리가 현실에서 겪었을법한 답답함을 잘 보여준다.

정말 고구마 100개 먹은 듯 더 답답했던 영화였다.

 

영화 레슬러 에서는 참 못생겼다 생각했는데, 이성경이 참 예뻐보이고 라미란의 통쾌한 액션씬까지 보면서 간간이 웃는 영화 걸캅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