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오랜만에 가진 연극관람!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본문
오랜만에 가진 연극관람!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며칠 전에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종종 보긴 해도 연극 본지는 좀 됐었는데요~
마침 기회가 생겼지 뭐에요
참고로 냉수꽃잎은~
고급을 지향하는 문화생활 보다는~
의의를 두는 문화생활을 즐기는 편이에요 ♡
참고로 말씀 드리구요~ 헤헤~~
지인의 정보통을 통해 경상남도 연극제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케줄을 잡아 놓고 이 연극 보기를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영화를 보든, 연극을 보든, 연주회를 가든, 나들이를 가든.....
암튼 무엇이든 제 삶에 활력소가 될 만한 그 무언가를
너무나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닌지 모르겠어용 ^---------^
3.15아트센터 올라가는 계단 이에요~
여기 보이세요?
인공 연못 같이 되어있고 징검다리 처럼 대리석을 심어 놓아
건너갈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요
그리 넓진 않았지만ㅋ 왠지 발걸음이 조심스러워 지더라구요
연극 시작하기 앞서~
티켓과 팜플렛 찍어 두는 센스!!
"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
틱 장애를 가진 젊은이가 붕어빵 장사 하면서 노력하고 애쓰고 살아가지만....
장애 때문에 좌절도 하고 힘들어 하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은 따뜻한 세상인지~
주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으며 밝은 미래를 기약하는 내용이었어요^^
연극이 시작되고 중간중간 빵빵~ 터질만한 웃음요소들이 더러더러 있었고,
눈물이 핑 돌만한 내용들..
감동적인 부분들, 맘 아픈 부분들.....
연극을 보면서 희노애락~ 모든 감정요소들을 다 불러냈던 것 같아요^^
제일 웃겼던 것은ㅋㅋㅋㅋ
버스가 등장하는 모습이었답니다~
창문이 뚫려져 있고 버스 그림의 대형 판?을 끌고 나오는 걸 보고는 모든 사람들이 다 웃었죠
(그 부분 정말 웃겼는데ㅋㅋㅋ 리얼리티한 설명이 아니어서리....)
무대를 찍었어요^^
어두워 그런건지.. 화질 탓인지..
ㅋㅋ 화질 탓 하면 슬프니까~ 어둠 탓을 해야 겠어요~
연극을 다 보고나서~
코가 빨개져서는 눈 주위를 정리하며 나오는 사람들도 있었구요,
또 어떤 사람들은
문학적 자질은 떨어진다. 라고 하기도 했어요.
음~ 저는요^^
연극 이라는 것! 다 중요하겠지만~
먼저는 관객들이랑 소통과 공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암만 좋은 작품이어도 관객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이 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잖아요~
이번연극!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답니다.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장애를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세상을 산다는 것 쉬운 것도 아니고 힘든 세상임을 알기에..
배우의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현실적이고 생생하더라구요ㅎㅎㅎ
하지만!!
함께 도와주고 맘 써주는 이웃이 있기에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도 따뜻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왜 가만히 있어야 합니까?
저는 병신이라서 항상 고개숙이고 죄송하다고만 해야 합니까?
-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중에서 -
그래요!
언제 부터인가 세상은
일반인들도, 장애를 가진사람들도 살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곁에 있다면,
그래도 차가운 겨울바람 같은 세상에 어디선가 불어오는 봄바람 같지 않을까요?
오늘 내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봄바람이 되어 준다면~
내가 차가운 겨울 바람을 맞고 있는 어느날...
누군가가 내게 또 따뜻한 바람이 되어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금요일 까지 가 온다 하네요~
며칠동안 우산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PS. 자세한 정보 올릴게요^^
극단: 미소작품 명: 세탁소엔 붕어빵이 있다
작가: 장종도
연출: 천영훈
줄거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세탁소. 어느날 세탁소 앞에 붕어빵 기계가 등장한다. "감히 누가 내 허락도 없이!" 세탁소 주인 아저씨는 붕어빵 가게의 주인이 괘씸하기도 하면서 누군지 굉장히 궁금해 한다. 그런데 이 붕어빵은 셀프 붕어빵 가게! 그 말로만 들어보던 셀프 붕어빵 가게?? 셀프 붕어빵 가게라 그런지 세탁소 주인은 며칠동안 도통 붕어빵 가게 주인을 볼 수가 없었다. 궁금하다 못해 세탁소 주인은 숨어서 기다리다 결국 붕어빵 가게 주인을 만난다.
그런데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 말도 없이 붕어빵 기계를 갔다 놓았냐고 하는 세탁소 주인에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에이 XX놈아!" 잉??? 그러고 도망가 버리는 붕어빵 가게 젊은이. 알고보니 그는 틱 장애를 앓고 있었다. 그래서 사정을 알게 된 세탁소 주인 내외는 붕어빵 가게 젊은이에게 장사를 하도록 허락한다.
하지만 붕어빵 가게 젊은이를 방해하는 이들이 속속 생겨나면서....... 붕어빵 가게 젊은는 과연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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