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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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의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냉수에 꽃잎 하나 2021. 1. 23. 00:18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은 읽어보지 않았다.
그저 뻔한 소리를 하는 책과 어른들을 많이 봐 왔기에 읽지 않았는데,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김난도의 다음작품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는 제목부터 마음에 들어서 읽고 싶어졌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도 그렇고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라는 책도 굉장히 인기를 끌었고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하지만 나에겐 그다지 감명깊은 책은 아니었다.
초반엔 '버텨라, 버텨라' 같은 말만 반복하는 것 같아 덮으려다가 끝까지 읽었다. 중간 이후부터는 음, 괜찮네 정도??
좋은 책, 괜찮은 책들을 너무 많이 읽어 그런가..? 난 아닌데 사람들은 이 책에 왜 그렇게 열광을 했지? 하며 읽다가 마지막에 답이 나왔다 ㅎㅎㅎ

 

아프니까청춘이다)읽어 봤어요? / 안읽었어요. / 왜요? / 저는 깊이있는 책을 주로 읽거든요.



에필로그에 서점에서 겪었던 학생의 이야기를 넣으면서 부족하지만 노력한다는 그런 말을 담았는데 ㅎㅎㅎ
그 학생과 같았기에 내가 이 책이 별로 와닿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이 책이 별로라는 것은 아니나, "괜찮네!" 정도의 책 이랄까??

오와.....!!!!! 싶었던 책이 있다면 이기주 작가의 '말의 품격' 이 았다. (그러나 이기주 작가 언어의 온도는 별로였음.)

중간중간 좋은 말들도 있어 읽어볼만은 하지만 너무 기대하면 실망이 클 수 있는 책,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이다.


참 어른이란 쉬운 것이 아니다. 답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항상 몸부림 치며 모색하다 답이 보이는 것 같으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이 아닐까 싶다.
그런 삶에 조금의 위로와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책.

추운 겨울을 나겨낸 잡초가 강하듯이 어려움 시련 속에서 사람이 단단해지기 마련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책.
김난도의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중국 우한폐렴 가운데 많이 힘들고 어려운 이 때에 이 책이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는 책 일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