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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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하기 좋은 마산 옛 철길

냉수에 꽃잎 하나 2019. 4. 3. 23:11


요며칠 그래도 미세먼지가 덜한것 같아요~

그래서 이때다 싶어 지난주에 봄나들이를 갔었답니다^^


아침 저녁으론 다소 쌀쌀하지만 낮에는 정말 따뜻한데요~

미세먼지도 덜하고, 꽃도 활짝 피었고,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살까지 더하니

그냥 그 자체로도 멋진 계절 봄!!


벚꽃이 활짝 피다보니 진해 군항제를 비롯해서 축제나 벚꽃구경할 좋은 곳들이 많지만

봄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좋은 곳을 소개 합니다^^



옛날에 비해서 요즘 사람들이 참 각박하고 건조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엔 그냥 둘이서 손잡고 걷기만 해도 그냥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좋은 곳을 가거나 좋은것을 먹거나 하는것을 더 좋아하는 연인들이 많아요..

옛날같은 순수하고 예쁜 사랑을 꿈꾸시거나

산책이나 걷는것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데이트 코스 철길 따라 걷기 입니다!




예전엔 기차가 지나다녔지만 지금은 지나다니지 않는 철길 흔적을 가지고 있는 곳들이 있을 거에요

마산에도 있는데요, 저도 이곳을 한참 잊고있다 다시 가보게 되었어요^^

비록 철길 레인이 많지가 않아 사진으론 좀 좁아 보이기도 한데

막상 걸어보면 굉장히 감성돋는 길 이랍니다.



철길 걷기 데이트인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겠죠??

버스를 타고 '경동메르빌 아파트' 에서 내린다음,

아파트 뒷쪽 길 해안도로 쪽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경남대 방향으로 걸어가면 마산 옛 철길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철길 신호등까지 남겨두어서 더 옛날감성 돋았답니다^^



경동메르빌 아파트 뒤쪽에서부터 경남대 쪽으로 철길이 쭉 이어져 있어요^^

오늘은 철길 조금 가 보고 산책로?코스를 따라 가 볼거라서

철길 끝까지 가보진 못했어요

(옛날엔 가 봤는데.... 오랜만에 가니 철길이 어디까지인지 기억이 안나용 ㅎㅎ)



조금 가다보니 철길이 3개가 만나는 넓은 곳도 있었답니다^^

길이 넓어져 또 새로운 기분이 들어요~

철길 따라 걷다보면 조금 힘들다 싶은 지점마다 큰 도로로 갈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요

요즘 많이 걷는거 안좋아 하시는 분들도 있으니 철길 걸으며 기분 내다가 언제든지 나갈 수 있어요~



철길따라 가다보니 노오란 꽃도 피어 있었는데요~(민들레는 아니고 금잔화 같았어요)

평소 그냥 지나쳤을 테지만

가까이서 가만히 들여다 보니 정말 예쁜 것 있죠^^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 처럼 말이에요~ ㅎㅎ




경동 메르빌 아파트 뒤에 신호등이 2개가 있는데요

아래 사진 방향(창원방향)으로 가시면 철길은 없고 산책로 같은 코스가 나온답니다^^ (그건 따로 포스팅 할게요~)

양쪽방향 철길 신호등이 느낌이 달라서 둘다 찍어 봤어요^^





영화나 드라마 보면

연인들이 철길에서 데이트 하곤 하잖아요??


쉽게 잘 할수있는 데이트가 아니라서 철길 데이트가 낭만적이고 부러워 보일수도 있는데요

그건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해서 행복해 보이는 게 아닐까 싶어요^^


따뜻한 햇살 가득한 주말에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옛 철길을 따라 걸어보는 것도 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