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에 꽃잎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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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 주나요?

냉수에 꽃잎 하나 2023. 9. 12. 22:39

심리학 이런 쪽 책 같아서 빌려보게 되었어요
내 마음은 누가 간호해주나요~

표지에 번아웃에 허덕이는..   이런 말도 있는게 이 책을 좋은 인상으로 봤는데..


일을 했든 환자였든 보호자였든 간호사에 많이 데여 보아서 ㅎㅎ 나름의 선입견도 물론 있겠지만,
이 책은 자기들 간호사 입장만 주장하는 느낌 이랄까요?
태움 시기질투 왕따 괴롭힘 불친절 예의없음 이런 자기들 문화와 부족함은 반성하고 고칠 줄 모르고 월급 작다 고되다 똥치운다 이러고 ㅎㅎ(사회복지사도 똥 치우는데;;;)

사회는 불공평하고 모순 투성이고 힘든 곳인데
제가 보기엔 자기 삶에 대해서만 징징거리거나,
인간관계든 뭐든 원하는것만 고집하는
약간 이중잣대 느낌 이랄까요?ㅎㅎ

남들 다 자기처럼 그런 상황 아닌데, 인간관계든 일이든 상황이든 자신처럼 그런 좋은 경우나 운이 없는 사람들도 많은데 겪어보니 이렇더라 괜찮더라 좋아지더라 기대해라 이런 식으로 다 겪어본 듯이 얘기하는게 ㅎㅎ
살짝.. 생각이 어린데 아는척 아는 느낌?

짜증이 나긴 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었는데요,
뭔가 겪어보고 고생한 사람들은 위로와 공감이 남다르긴 하네요.
젊은 세대를 나약하다고 판단하기만 하는 꼰대들이 많은데 ㅎㅎ 그래도 작가가 젊은 세대라 그런지, 자신이 그것을 겪어봐서 그런지
버티라는 둥 노력하라는 둥 이런식 꼰대같은 마인드는 아니었어요

간호사들 사이에 적응하고 직장내 괴롭힘 이지만 이런 부분은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고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원래 사람이 일이랑 잘 하는거랑 재주랑 다르잖아요?

업은 간호사라고 해도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데 캐릭터를 만들고 이런 부분은 대단한 건 같네요 ㅎㅎ


한편으론 어리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간호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나 직장인들에게 공감도 될 것 같아요

일도 사람도 힘들고 적응도 안되고 그래서 계속 더 실수하고.. 번아웃 오는 사람들,
이 책 읽으면서 위로 받으면 좋겠네요
(단, 76쪽 2챕터 부터 읽으시길 권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