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에게도 위로가 되는 동화 한밤중 달빛식당

어른동화 라는 말 들어보셨죠?
아이들을 위한 동화 같지만 어른에게도 뭔가 깨달음을 주는 그런 동화 인데요~

책 제목에 있는 '달빛'때문에 잘못 찾아 보게된 책인데 정말 어른동화였답니다.

터덜터덜 언덕을 올라 발견한 한밤중 달빛식당이 있는데요,
식당 주인 여우는 돈이 없는 연우에게 슬픈 기억으로 지불하면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친구 돈을 주워서 돌려주지 않은 기억을 지불하고 음식을 먹었죠.

그리곤 깨 보니 다음날 이었는데요
가방엔 새 실내화가 있었고 아무 기억이 안 나는 거에요.

그리고 연우는 또 한밤중 달빛식당에 갔답니다.
그런데 술 취한 아저씨가 청국장을 주문해 먹고, 눈물로 값을 지불하는것을 보았어요.
다음날 우연히 마주친 아저씨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죠.

슬픈 기억을 없앴는데 왜 행복해 보이지 않을까요?

흔히들 우리가 슬프고 아픈 기억은 지우고 싶어 하는데,
아프고 슬픈 기억이지만 그 기억 가운데 추억이 담겨 있기에 그 기억을 없앤다는건 나의 추억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 였지만 아픔이나 슬픔, 나쁜 기억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책 이었답니다.


지금 조금 힘드신가요?
지우고 싶은 나쁜 기억, 슬픈 기억이 있으신가요?

한밤중의 달빛식당을 통해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 어떠세요?

달빛 식당이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