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해양누리공원의 무리수?

지난번에 저녁에 마산 해양누리공원에 갔었는데요,
이번엔 낮에 가게 되었어요.

낮에 가니 규모가 상당히 큰 것이며 아직 안공되지도 않았고 엄청난 규모가 더 진행될 것으로 보이네요.

마산 어시장 지난 그 즈음 부터 마린애시앙, 그러니 가포 쪽 까지 해안가를 따라 이어져 있었어요.
여기서 마라톤 대회를 해도 될 정도로 넓어 보이네요.
현재까지도 5km는 거뜬, 10km는 매립지 통해 한 바뀌 돌아오면 가능할것 같네요.
근데 공원이며 아직 조성이 덜 되었고 휑 합니다. ㅎㅎ

창원엔 원래 허허벌판이라서 마산 보다는 같은 평수에 비해 집들이 다 큰데요
공단이 차지하고 있고, 그래도 여전히 허허벌판이 많이 남아서 공원들이 많으며, 사화 쪽에 사화공원을 조성하고 있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허허벌판에서 크게 하던 습관 때문인지, 마산 앞 바다를 메워서 조성하는 해양누리공원은 무리수가 큰 것 같았어요.
마산은 역사가 있는 오래된 도시인 만큼 남아도는 땅이 창원만큼 많지가 않아요. 그러니 바다를 메웠는데... 흠...

바다를 메워 놓고 보도교를 해 놓고 섬 같은게 첨엔 신기하고 좋겠죠. 근데 거의 갇히다시피 한 이 바닷물이 걱정이 많이 되네요.

또한 바다 메운 매립지.
사실 여기 부산 해운대 처럼 70평형의 대형 호화 아파트를 건설하려고 했는데 부산이 장마철이나 태풍 마다 난리가 나니 거길 그냥 공원으로 한다는 말이 있어요. 그 매립지가 얼마나 넓으면 ㅎㅎ 무슨 세렝게티 공원 미국이나 캐나다의 국립공원급의 느낌 이더라구요 ㅎ

지금까지도 굉장한 비용을 투자 했는데, 수십억 조가 더 들것 같고 완공했다 쳐도 이에 대한 관리까지? 의문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