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모두 공감? 아모이 이야기
어릴적엔 만화 안 읽었는데 ㅎㅎ
하긴 요즘이야 학습만화가 많지만 예전엔 만화는 이미지도 내용도 꼭 그렇지 않았죠.
요즘은 게으른 어른이 되어서인지ㅋ 글이 적은 만화가 좋더라구요? ㅋㅋ
지난번에 읽은 너의 하루가 따숩길 바라 에 이어서,
https://chazkstkfka.tistory.com/m/928
이번엔 아모이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라고 되어서, 그냥 직장생활 인간관계.. 그런 책인줄 알았는데 ㅎㅎ
아기를 계획하고, 임신 기간이며, 아기를 낳고 키우는 동안에 기쁨과 행복, 그리고 뻥 뚫린듯한 마음, 육아 고독...
등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생각했던 이야기는 아니지만 재미있었어요.
사실 누구도 어떤 삶에 대해 이야기 해 주진 않지만 그런 삶을 살라고 하죠.
좋은대학 가라, 좋은 직장, 결혼, 아이는?
이렇게요.
근데 사실 결혼 생활과 임신, 아이 양육에 대해선 이야기 해 주는 사람은 없어요.
모든게 처음이고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삶..
그런 예비 부부와 예비부모에게 방향을 보여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모든게 자신이 직접 겪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법 이지요.
그래서 84년생 김지영 이란 영화가 아이엄마들에게, 주부들에게 인기였고 유일하게 공감해 주는 것이 아니었나 싶어요.
(개인적으론 영화가 더 속상하고 억울하고 슬픈? 그걸 더 보여준 것 같기도 해요)
결혼을 앞두고, 또 아이 계획을 가진 분들, 그리고 육아에 지친 엄마와 아빠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네요~
그 힘든 순간을 조금 희화화 하고 긍정적으로 풀어냈지만 아마도 모두가 겪는 고충은 다 들어있지 않나 싶어요.
힘들지만 또 한편 기쁨과 행복..
아이란 이 두가지가 같이 따라오는게 아닐까요? ㅎㅎ
준비없이 덜컥.. 결혼전에 덜컥.. 그런 경우도 많지만
아이가 없는 사람도 이걸 보면서 엄마를 떠올릴 수 있고, 아이를 키운 어머니 세대는 그걸 보면서 옛 기억을 추억할 수 있고,
지금 엄마가 되는. 엄마인 사람들 에겐 공감이 되어서 그나마 마음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책,
긍정적이고 밝은 책, 아마도 모두의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