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어제 포스팅한 책들이 있었죠.
'고길동, 심들었을 오늘도 이 책과',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라는 책이요.
https://chazkstkfka.tistory.com/m/932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라는 책에 좋은 글들이 많아서 이 두개를 읽고 나니 비교가 많이 되었는데요
사실 고길동, 힘들었을 오늘도 이 책에도 위로가 되는 내용들이 많아요.
특히 가장에 대한 부분이요.
끝으로 갈 수록 울컥 하거나 아버지가 생각나는 책 이었습니다.
그리고 자매 책?이랄까요?
시리즈 뭐 책 이랄까요?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라는 책이 또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읽어봤어요.
개인적으론 두번째 나온 '고길동 힘들었을 오늘도' 보다는 먼저 나온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이 책에 좋은 글이 조금 더 있었던 것 같아요.
(비슷비슷하나 더 와닿는 글이 있었음)
이 두 책의 공통점 이라면, 어린이 만화를 통해 그 만화를 보며 자란 어른들에게 위로를 해 주는 느낌이었다랄까요?
아기공룡 둘리에 나오는 '고길동이 불쌍해진다면 어른이 된 것이다' 는 말은,
인생의 짊을 짊어지고 책임이라는 무게를 짊어지는 나이가 되었기에 신경질 내고 화 내던 고길동이 이해가 간다는 것 이지요.
2023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
이 세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1만년 전 세상에서 온 둘리도, 지그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우리들 모두가 이 세상이 낯설고 어렵다는 것을요.
그저 그 가운데서 굳건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고길동 힘들었을 오늘도'와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모두 프롤로그에서 부터 엉엉 울게 되는 책..
마음이 고단한 어른들, 둘리가 해 주는 위로에 마음이 좀 더 굳건해 졌으면 좋겠어요
PS. 근데, 원래 고길동 집이 잘 살았나요? 아니면 어느 순간에 그림이 바뀌었나요?
1983년도에 나왔고 80년대 만화인데 양문형 냉장고네요?
https://chazkstkfka.tistory.com/m/949